시골집이 워낙 좁은데다 길냥이 출신이라 자꾸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밤마다 나가려고 하는 녀석이 걱정되신다고 하셔서 아쉬운대로 집에서 수직운동이라고 하라고 기본구성으로 구입했어요.

집이 좁다보니 다른 제품은 엄두가 안나고 간단한 구성이지만 위에 해먹을 설치할 수 있어서 이 제품이 제일 유용해 보였거든요.

사주고나서 실제 노는 모습을 본 건 이번 명절 때가 처음이었는데, 제법 잘 올라가고, 심지어 밤에 올라가서 자고 내려오는 것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이 되었거든요. 덩치가 좀 큰 녀석이다보니 해먹이 좁다 싶긴 합니다. 해먹도 사이즈에 따라서 구입할 수 있다면 좀 더 큰 것으로 샀을 거예요. 이 점도 추후 제품 개발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르락 내리락할 때마다 휘청이는 느낌이 들지만, 고정되어 있으면서 약간의 탄성이 작용해서 무너질 것 같진 않아요. 그리고 발판 카펫이 없으면 미끄러질 것 같은데 기본에 포함되어 있으니 그 점도 안심이 되네요. 모쪼록 두고두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사용하기만 바랍니다. 이 캣폴 덕분에 엄마가 걱정이 조금 덜어지신 듯 해서 좋아요. 여전히 나가놀기를 원하는 녀석이지만요...

사진을 어떻게 해도 아래 세 장은 세로보기가 안되네요..ㅠㅠ 어떻게 해야 되나요.